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델타포스

(최세웅) #1

아무래도 아침에 똥 누다가 화장실에 두고 온 것 같다.


이런 실수는 두 번 다시 안 한다.


그리고 방금 전에 인생최대의 불행이 찾아왔다.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집안이 난장판이다.


당했다왔겠지.. 빈집털이다. 창문이 닫혀 있는 걸 보니 현관에서 들어


오늘따라 재수도 없네.


젠장.


하지만 훔쳐간 게 없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랄까?


난장만 피워 놓고 그냥 간 모양이다.


아 맞다. 일단 휴대폰부터. 내일 또 까먹으면 잘릴 거야.


일단 가방에 넣어둬야지 까먹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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