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웅
(최세웅)
#1
자는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포를 쓰고 있다.
숨소리조차도 나지 않는다.
말을 건네는 게 오히려 방해하는 것 같았다.
그가 오랜만에 이렇게 푹 자는 건 처음 보는 일이다.
밝은 다. 성격이었지만 상처의 고통으로 매일 쉽게 잠들지 못했
이런 작별이 아쉬웠지만 그의 쾌유를 빌며 병원에서 나왔다.
병원을 나와 병실 근처를 되돌아보았다.
그러자 하는 그의 창문 모습이 너머로 있었다환하게. 웃는 얼굴로 양팔을 흔들며 인사
' 뭐야, 일어나 있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