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웃는독서회 회지(2021년 1월 제185호)

(Seokhoon Kim) #1
안응렬(安應烈)
(1911∼2005)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했다. (1956년 4 월 2 일∼ 5 월


17 일-조선일보) 가톨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불문


학 연구.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


강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및 명


예교수를 지냈다. 프랑스 문화훈장 수


여. 지은책 『한불사전(공저)』 『최신불작


문(공저)』 등.


옮긴 책

파스칼 『팡세』 데카르트 『방법서설』 생
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야간비행』『어
린왕자』 『남방 우편기』 『전투조종사』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 앙드레 지드
『전원교향악』 에브 퀴리 『퀴리부인』 사


를 르 달레 『한국천주교회사』 아드리앵


로네 『한국순교자 103 위전』 등.


앙투안 드 생텍쥐


페리(1900∼1944)


는 문필가이기에


앞서 행동하는 작


가였다. 조종사였


던 그는 너트 한


개가 헐렁하거나


윤활유가 부족하거


나 하면 비행기가


추락하여 자칫 큰 인명사고를 낼 수 있


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마찬가지로


문필가의 무책임한 글 한 줄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해를


끼치는지를 늘 마음 깊이 새기고 있었


다.


생텍쥐페리는 삶의 즐거움과 생명이 더


없이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사


회에 있어서 하나의 산 힘이었다. 이러


한 위치에 서 있는 그의 작품이 이례적


으로 화려한 빛을 발하는 것은 결코 우


연이 아니다. 생텍쥐페리는 자기의 체험


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희생의 고귀함을


깨달아, 그것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또


그 진리를 자기 목숨으로 증명해 줌으


로써, 내용 없는 글에 대한 경고의 봉화


를 올리고 현대문학에 한 기원을 그어


놓았다.


소개

번역서 소개(동서문화사)

우리 시대의 번역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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