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출생하여 계명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4 년 『동서문
학』에 「그녀의 이중생활」로 문단에 데
뷔, 『창작과비평』 『문학사상』 『문예
중앙』 등에 단편을 발표. 이후 장애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한국장애인연맹 부회
장, 장애인권교육센터 기획위원장을 지냈
다.
지금은 동네 「행복글방」의 글쓰기 자원
교사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로 활동
했고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젊은 작가 신
작소설 모음』(공저),『눈이 내리네』
『버스드라이버』산문집『이 여자가 사는
세상』등이 있다. 동화집으로 『유일한에
게 배우는 나눔』등. ‘2018년 구상솟대
문학상’을 수상했다.
일찍이 평론가 김윤
식 선생이 단편소설
「눈이 내리네」에서 장
애를 드러내는 참신함
에 대해 ‘명민한 작가
적 자질’이라고 표현했
던(문학사상 96 년 10 월
호, ‘이달의 문제작’에서) 소설가 김미선
씨의 소설집.
장애가 있는 몸으로 반백 년 넘는 세월
을 힘차게 걸어 나온 그녀의 이력처럼
여기에 실린 단편 열 편에는 장애를 가
졌거나 고아, 이민자, 그리고 홀로 남은
여성 등, 우리 사회에서 소위 아웃사이
더들이라고 칭해지는 인물들이 등장한
다. 그리고 그들이 겪는 극한의 고독과
쓸쓸함에 대해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
려내고 있다. 그 모든 조건이 결국은 인
간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통찰로 이어짐
으로써, 인간존재와 생명의 근원이 무엇
인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수필집인 이 책은 지금
은 구하기가 쉽지 않지
만, 그동안 에이블뉴스
에 연재했던 ‘주절주절
생활에세이’들을 모아
낸 책이다.
작가·시인 소개
『눈이 내리네』
『이 여자가 사는 세상』
김미선
장애 문인을 찾아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