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근본으로 되돌아간다 73
◇ 가치관의 전환
그야말로 열심히 목숨을 걸고 일하고, 많은 물질에 둘러싸여 살
고, 세계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지만 왠지 채워지지 않으며 만성적
피로와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
라일수록 “마음의 공허함”의 문제가 심각하고 자살률이 높습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원래 주(逈)라는
단위가 주어진 것은 한 주에 한 번 몸을 쉬는 동시에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인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휴일은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 주
사 거룩하게 하셨으니”(창세기 2장 3절)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같이,
이날은 창조주를 기억하며 지내는 성스러운 날이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과 인간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인류는
주휴일의 의미와 목적을 잊어버리고 그것을 단순한 휴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로마제국 황제가 창조주를 기억하는 제칠일 안식일 대신
“태양의 날일요일”을 휴일로 정하고, 그것이 전 세계로 퍼져 일본
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창조주를 잊어버린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과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연에는 의미도 목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의식주의 충족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인간만이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추구하고, 그 존
재에 의미와 근거롤 부여하는 초월자를 믿을 수 있습니다. 성경이
없다면 주일제도도, 주휴일도 시작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본도 지
금은 직장이며 학교까지 토요일에는 쉬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토요일에는 여유롤 갖고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날로 보냈으면
합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