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대역)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삼육외국어학원

(Seokhoon Kim) #1

전쟁과 슬픔으로 가득 찬 이 세계는 영원히 계속될 것인가 87


하얀 옷, 어깨부터 무릎까지의 사각포 하카마(역주: 겉에 입는 주


름잡힌 하의), 띠, 모자 등이 고대 이스라엘 제사장의 것과 비슷하


다고 거론합니다. 또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법궤를 제사장이 짊어졌


지만, 그것은 유서 깊은 신사에서 하얀 제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몸


을 정결하게 한 후에 궤를 짊어지는 풍습과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


다. 예일 대학의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귀국 후 도쿄 신사연구소에


서 일했던 코야베 킨이치로 박사는 이스라엘의 제사가 우슬초라는


식물을 좌우상하로 흔들어 정결케 하는 것과, 신도의 신관이 비쭈


기나무의 가지를 좌우로 흔들어 정결케 하고 재앙을 막는 의식을


행하는 점, 또한 양자 모두 목욕재개하는 데 물과 소금을 사용한


것 등 고대 이스라엘과 일본인의 풍습 및 관습이 매우 유사한 점이


많음을 들고 있습니다.


또한 하와이 대학의 동서문화센터에서 장학금을 받아 일본에서


일본어를 공부한 테모시 보일 씨는 한자에 대한 연구를 <한자에 숨


겨진 성경이야기>라는 흥미있는 책으로 정리하여 출간했습니다. 한


자는 고대에 만들어져, 현대에도 사용하는 유일한 문자이지만, 한자


를 만든 고대의 중국학자가 무엇을 연상하면서 만들었는지는 분명


하지 않습니다.


보일 씨는 고대 중국인에게는 성경의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이


야기와 매우 비슷한 전설이 있었다는 가설에 기초하여 몇몇 한자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에는 마귀가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는 나무 두


그루, 즉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속에 몸을 숨기고


하와를 유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魔”라는 한자는 나무 두 그


루와 귀신(鬼)이라는 글자가 “덮다”라는 의미롤 가진 “F”밑에 쓰


여져 있습니다. 나무 속에 몸을 숨기고 인간을 유혹하려고 기회를


엿보던 마귀가 그 글자의 구도에 보입니다. “禁”이라는 글자에도 나


무가 두 그루 있습니다. 그 밑의 “示”는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示”


에는 명령하는 의미도 있어서 “禁’이라는 한자에는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 있던 두 그루의 나무에 대해 명령했던 것이 연상됩니다. 처


음에 금지했던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뿐이었지만,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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