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대역)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삼육외국어학원

(Seokhoon Kim) #1

종교란 무엇인가 113


“영적(Spiritual)”이라는 말은, 일본인에게는 생소한 말입니다만,
서구에서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이것은 그 사람을 그 사람 되게
하는 것, 즉 개성의 밑바닥에 있는 것입니다. 유명한 하야트 의사는
“영성은, 신체적이지도 정신적이지도 않은, 인간의 차원을 가리킨다
그것은 인간의 가치관 등 종합적인 인간에 대해 생각할 경우, 이것
이 없이는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인간다
운 이유는, 이 영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인간을 위협하는 “실존적 불인''으로, 죽음의
불안, 죄의 불안 그리고 무의미함의 불안, 이 세 가지를 들고 있습
니다. 이 3대 불안에 해답을 주고, 평안이 충만하며 보람있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종교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 보이는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많은 것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 우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밖에 믿을 수 없다는 선입관의 지배롤
받고 있습니다. 현대는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물질주의 시대입
니다. 현대 과학문명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을, 수량화할
수없는 것보다 수량화할 수 있는 것을 우선시해 왔습니다.
근대과학의 현저한 발달 자체가 반드시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닙니다. 권위 있는 미국 군사연보는, 전 세계의 전사자
(斅死肴)를 각 세기별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하면, 16세기에는 160만 명이었지만, 17세기에는 610만
명, 18세기에는 700만 명, 19세기에는 1940만 명으로 계속 늘어나,
20세기에는 전사자가 실제로 1억 780만 명에 달했습니다. 과학과
이성의 시대로서 막을 연 20세기는 실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그
밖의 많은 전쟁.살육기아 등으로 역사상 일찍이 없었던 비극의
100년간이었습니다. 문명 진보는 오히려 더 많은 야만적 전쟁, 살
육에 의한 방대한 수의 피해자롤 만들어 냈습니다. 그 비극의 원인
은 과학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과학을 조종하는 인긴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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