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하나님 169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 편에서 “네가 어디 있느냐”하며 그들을 찾
으셨습니다. 반역한 인류의 구원의 주도권은 먼저 하나님께서 취
하셨습니다. 성경은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이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한일서 4장 10절)고 했습
니 다.
이처럼 성경 신앙의 특징은 하나님을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표현
하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관계로 간주합
니다. 그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그 하나님과의 사
랑의 관계에 들어오도록 초청받고 있습니다.
<나와 너>의 저서로 알려진 철학자 마틴 부버는 “진정한 인생이
라는 것은 만남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더욱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진정으로 살고 있는 시간이란 만남이 있는 시간이다.
만남이라는 결정적 순간에 지금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일들이 우리
에게 일어난다. 최고의 만남의 순간 다음은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진정한 것과의 만남은 우리의 삶을 밑바닥에서부터 바꿉니다. 우
리가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만남을 성경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라
고 말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의 서두에서 “하나님이여,
당신은 우리를 당신께 향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우리들은 당신의 안
에서 쉼을 얻을 때까지는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라고 쓰고 있
듯이 우리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체험할 때 진정한 의미의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우리를 불드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애굽기 3장 14절)라
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십니다, 하
나님은 만물의 출발점입니다. 이 성경의 주장에 대해 무신론적 현
대과학은 우리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생물은 무생물에서 생겨났다
고 주장합니다.
세계의 시작을 인격적인 것(하나님)으로 할지, 비인격적인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