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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과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 성경의 인간관
성경의 기본적 인간관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 즉
“하나님의 피즈물”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이 흙
(아다마)으로 사람(아담)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세기 2장 7절)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성경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측과 온 땅과 땅
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롤 창조하시
고”(창세기 1장 26, 27절).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이지만 동물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은 한 줄기 갈
대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계에서 가장 연약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
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말한 것은 아주 유명합니다. 더욱이 그
는 인간의 “약함'과 “위대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주에서 보면 인간은 약하고 약한 존재이다. 그 한숨의 증기, 한
방울의 액체가 그를 죽이는 데 충분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한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인간은 생각하는 것에서 온 우주롤 덮어 버린다.”
인간은 사고를 통해 영원한 시간과 무한한 우주 공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은 다른 피조
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뜻입니다. 생각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은 자신의 의사로 하나님께 응
답하는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즉, 자유의지를 가지고 그것을 기초로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