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195
선을 행할 수 없다. 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다. 은
혜 없이 인간은 그 어떤 작은 선도 행할 수 없다”(아우구스티누스).
성경은 그 후의 전개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
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8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여호와 하나님
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O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가라시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롤 네가 먹었느냐 '2아담이 가
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가 그 나무 실과롤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세기 3장 7~12절).
금단의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몸을
숨긴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소재롤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그 물음에
대해 “예,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 스스로 행한 것에 대한 책임 있는 대답을 원하셨던
것 입 니 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타인에게 전가
하려 했습니다.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했
습 니 다.
피조물인 인간의 존재는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
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존재임과 동시에 하나님처럼 되려고 죄를 범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자로서 경배하지 않고 피조물이라는
신분을 잊은 채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
기고 죄롤 범했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롤 사용하여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의 사
랑은 배신당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