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무엇인가? 253
“저희롤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간청하는 것은 인간은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토우키치는 믿었습니다.
토우키치는 성경에 있는 예수님 말씀 한마디로 하나님을 믿게 되
었습니다. 그는 어린아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큰 잘못, 큰 죄를 거듭 범하고 제
멋대로 한 후에 이제 와서 갑자기 하나님께 의지한들 정말로 구원받
을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누
가복음 15장 7절의 말씀에서 구원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내가 너희
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히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그는 “참회록''을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죄의 참회와
예수님의 커다란 사랑을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
습니다. ‘죽을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이다,’라고 기도하
며 기록했습니다. 소년시절부터 자기가 범한 온갖 죄악을 남김없이
있는 그대로 썼습니다. 이것은 후에 “성도가 될 수 있는 악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영어역은 “옥중의 신사''라는 제목으로
뉴욕에서 출간되고 나아가 불어, 독일어, 중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에
널리 읽혀졌습니다.
철창의 독방에 갖힌 토우키치는 교회에도 갈 수 없고 예배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롤 온몸으로 느낀 토우키치가 가장 좋아하는 찬미가는
“큰 죄에 빠진 날 위해 주 보혈 를려 주시고 또 나를 오라 하시
니 주께로 거저 갑니다.
내 죄롤 씻는 능력은 그 보혈밖에 없도다 정하게 되기 원하여 주
께로 거저갑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노래를 할 수 없었지만
그 의미를 음미하며 언제나 흔자 큰소리로 이 찬미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1918년(대정7년)8월 17일 토우키치는 “이름은 더럽고 몸
은 옥중에 있어도 마음은 정결하여 오늘은 본향으로”라는 시를 죽
기 직전에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