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97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인생에
책임을 가지고 지배하신다는 것을 믿음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
것을 믿으면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하는 마음은 확신에 차게 됩
니 다.
“이름이 거룩히 여감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
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의 나라
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에 의한 지배가 이 세상에 실현되기롤 기도
합니다. 이 기도의 배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주를 지배하신
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하나님의 뜻이 매일의 생활 속에서 중심이 되도록 기
도하는 것입니다. 참 진리 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
이야말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우주 전체에 진정한 행복이 되기 때
문입 니 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것을 통해 창조자이시며,
온 우주의 지배자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우리의 관계를 고백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유명한 ‘‘고백’'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고 크게 찬양받기에 합당하시나이다. 주님
의 능력은 위대하고 지혜는 측량할 수 없습니다. 저희 인간은 초라
한 피조물이지만 그래도 주님을 찬양하기 원하나이다. 주님은 인간
을 일깨워 당신께 찬양 드리는 것을 기뻐하시나이다. 주님은 우리
가 주님을 향하도록 만드시고,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쉼을 얻
을 때까지 평안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의 매일의 현실 생활에 관련된 “필요한 양식”에 대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 “필요한 양식”은 우리가 이 세상 생활에서 필요한
의식주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명 자체가 매일 하
나님께 의존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