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대역)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삼육외국어학원

(Seokhoon Kim) #1

고난의 의미 337


욥은 전능하시고 우주의 지배자이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자신이


얼마나 작고 약한 존재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질문에 대해서 즉, 그가 고난받는 이유에 대


해서는 전혀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하나님께 자신


의 결백을 주장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간구했던 욥은, 곧바로 무조


건 항복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향해 도전하던 논쟁을 완


전히 철회한 것입니다. 욥은 주님께 대답했습니다.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


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


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


다”(욥기 42장 2~6절).


욥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고난 해결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


니다. 고난을 초래한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변해 버렸습니다. 변한 것은 욥 자신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해서 고난에 대한 욥의 태도가 바뀐 것입니다. 어떤 성


경 주석가는, 욥은 의문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해소,'한 것이라


고 말합니다. 욥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지만, 그 해답을


얻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전능하시고, 전 우주의 지배자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갔을 때, 욥


은 그 위대한 하나님과다투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약하고, 작고, 나


아가서 얼마나 교만했는지를 충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욥은


곧바로 무조건 항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만


남으로 욥은 자신의 머리로 알고 있던 것이 결코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설령 자신이 이 고난의 이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더라


도, 자신의 이해력을 훨씬 뛰어넘은 광대한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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