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361
제6계명 : “살인하지 말지니라”
제6계명은, 침범해서는 안 되는 인간의 생명의 존엄과 신성에 대
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의 생명은, 인간에게 속한 것
이 아니라 그 부여자이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피조물인 인간
은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가치 있는 존재이며 따라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생활방식이 생기게 됩니다. 죽이는 행위는, 다른
사람의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고 말살합니다.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히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나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분노하
고 다른 사람을 매도하는 일은 근본적 의미에서 다른 사람의 존엄
성을 해치는 행위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히고, 그
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되 어 갑 니 다.
성경은 자살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목숨은 어디까지나 창
조주이신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설령 자신의 생명이라도 인간에게
는 그것을 마음대로 할 권리는 없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
의 명령은 “살아라 그리고 삶을 완성시켜라”라는 적극적인 호소이
기도 합니다.
제7계명 : “간음하지 말지니라”
성경은 결혼 관계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가르치고, 부부에 대하여
성의 순결과 성실을 요구합니다. 성경은 결혼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히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
여 말하노라 33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룔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에베소서 5장 31~33절).
결혼 관계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비유되는 것같이, 부부
관계는 상대 본위의 사랑과 자기 희생 위에서 성립된 관계입니다.
간음죄는 표면에 나타난 불륜 행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