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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과 세계의 종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1972년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로마클럽은 보고서에서 “세상의 인구증가와 공업화 오염, 식량
생산 증가, 자원 소비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이후 100년 이내에 성
장은 한계에 달해, 인구와 공업생산이 갑자기 감소하기 시작해 인
간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경
제성장에 정신을 빼앗겼던 사람들에게는 실로 충격적인 보고서였습
니다. 그 진실성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직후 1973년 세계는 석
유파동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경고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
다. 사막화되어 가는 지구, 심각한 식량위기, 기아문제, 지구 전체
의 오염문제, 온난화 현상, 폭발적인 인구 등 지금까지 인류역사에
서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박물관에는 “인류의 무덤”이 세워졌고, 그 비석에는 “이 종족은, 스
스로 만들어낸 폐기물과 유해물 그리고 인구폭발로 인해, 2030년에
전멸했다.”라고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1998년, 야나기타 구니오는 20세기의 여러 문제를 되돌아보며
‘‘20세기는 인간을 행복하게 했는가?”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이
책의 서두에 그는 이렇게 언급함니다.
“세상에 이렇게도 엄청난 지각변동이 있었던 세기는 일찍이 없었
다. 먼저, 동시에 변동하는 ‘세계'라는 것은 지난 세기까지는 성립
되지 않았다, 이 세기를 특징짓는 사건을 짚어서 이름을 붙인다면,
20세기는 세계 전쟁의 세기, 대량학살의 세기, 민족독립.민족분쟁
의 세기, 혁명과 이데올로기의 세기, 제3세계 발흥의 세기, 과학기
술의 세기, 대량생산.대량소비의 세기, 미디어의 세기, 대중문화의
세기, 여성의 세기, 지구환경파괴의 세기... 등등 실로 다채롭다.”
이성과 과학의 세기로, 기대와 희망에 넘쳐 개막된 20세기는
인간의 기대롤 완전히 저버렸습니다. 지구가 안고 있는 많은 문
제를 볼 때, 특별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그 미래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