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바뀔 때 25
우리는 모두 스스로 속죄할 수 없는 죄롤 지닌 존재입니다. 그러
므로 생명의 창조주이고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자신OI “우리들이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
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성경은 말
합 니 다.
◇ 용서받고 용서함
사형수에서 목사라는 아주 특별한 인생을 산 아라카키 사부로 목
사님의 생애도, 사람은 예수님의 용서를 체험할 때 사람을 용서하
는 자로 바뀔 수 있다고 하는 좋은 예(1FII)입니다. 사이판 섬의 실업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소년 사부로는 존경하던 헌병 하사의 명령에
따라, 패전을 인정하고 미국에 협력하는 일본인 두 사람을 살해하
고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함께하기로 약속했던 헌병은
모든 죄를 사부로 한 사람에게 덮어 씌우고 귀국해 버린 것입니다.
죽음의 공포와 그 헌병에 대한 증오로 반쯤 미친 듯한 나날을
보내던 그를 구한 것은 일본어 성경통신강좌였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끔찍함과 예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을 깨달은 사부로의
큰 변화에 형무소 소장이 직접 감형 운동을 벌이고, 마침내 이례
적으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특사로 사부로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
니 다.
목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귀국한 사부로는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헌병입니다. 신주쿠의 거처롤 알아낸 사부로는
복수롤 겁내고 있는 헌병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홀리면서 용서롤 구하는 그에게 이미 용서했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로새서 3장 13절).
여기에 빛과 희망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