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33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교회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거듭나고
싶어하는 바람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즈키
는 예전에 경험한 적이 없는 기쁨과 희망이 솟구쳐 오르는 것올 느
꼈습니 다.
1년 만에 오사카에 돌아와서, 욕을 먹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집 근처 공중전화로 아내에게 전화했습니다. 말이 나오지 않아서
아무 말없이 서 있는 스즈키의 귀에 들려온 것은 그리운 아내 마리
코의 목소리였습니다.
“지금 어디에 있어요? 괜찮아요? 나와 아이는 잘 생활하고 있으
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언제든
지 돌아오세요.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마리코는 한국에서 온 천으로 쿠션이나 침대커버롤 만들어 교인
에게 팔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딸과 생활하면서 남편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계속 기도해 왔습니다.
그 후, 신학교에서 공부를 끝낸 스즈키 다카유키는 2000년 7윌
부터 치바현의 후나바시 시에서 목사가 되어,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장 17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과거가 어떻든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