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대역)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삼육외국어학원

(Seokhoon Kim) #1

상처를 보물로 바꾸는 사람들 47


기계체조롤 능수능란하게 하던 호시노 토미히로는 한 국립대학의


보건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의 중학교에 부임한 지 겨우 2 개월,


동아리활동을 지도하다가 목을 다쳐 목 아래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호시노에게 죽는 일을 단념하게 한 것은, 13년간 거의 침대 위


에 누워서 투병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작가 미우라 이야코의 글


에 있는 “산다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살리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말과 거기에 인용되


어 있는 성경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 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


은 인내롤,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


다”(로마서 5장 3절). 호시노는 “지금 이 고통은 고통으로만 끝나


지 않고, 풍요로운 인간성과 희망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나


에게는 이 말 자체가 희망이었다.”라고 그때의 체험을 기록하고


있습니 다.


9년간의 병원생활 후, 호시노는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인 고향의


군마 현 히가시 마을로 돌아가 입에 붓을 물고 화초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몸에서 움직일 수 있는 단 하나뿐인 목으로 그린 수채


화와 거기에 곁들여진 시가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체육관 사고 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호시노 씨의 손발은 지금


도 마비된 그대로입니다. 그동안 가족의 헌신적인 간호 외에 호시


노 씨를 계속해서 붙들어 준 커다란 존재가 있었습니다.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여러 불행과 질병. 그것은 본래 창조주


가 계획하고 창조하신 세상에 존재할 것은 아니었습니다(제1과 참


조). 사람의 마음에 가장 깊은 슬픔을 초래하는 죽음도, 아픔을 초


래하는 죄도, 질병도, 성경에 따르면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


과, 이 세상에 들어온 침입자이지 하나님의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최대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의 잘못에 대해 재앙


이나 천벌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잘못이나


아픔을 함께 짊어지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 메시야(구세주)


의 예언은 그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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