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대역)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삼육외국어학원

(Seokhoon Ki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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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과죽음보다강한것


지신이 없어진디. 그 불인과 이무밤을 초월인 생명의 의망이린


◇ 붙잡을 데가 없는 것


소유물이나 손발의 일부가 아닌, 자신의 존재 그 자체가 없어져


버리는 중요한 사실에 대해 사람이 그다지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생각해도 모르고 희망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죽음 앞에


예외인 사람은 없지만, 왠지 자신은 예외로 둔 채 생활하고 있습니


다. 죽음은 옛날부터 종교의 중요한 주제였는데, 동경 대학의 종교


학 교수, 고(敖) 키시모토 히데오 박사는 죽음이 자신에게 닥쳐왔을


때의 일을 그의 저서 <죽음을 바라보는 마음>에 적어 놓았습니다.


키시모토 박사는 스탠포드 대학의 객원교수로 미국에 체류하던 어


느 날, 임파선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층에 올라가 창문을 닫고 나서.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다. 텅


빈 방에 단 한 사람, 흔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01 들었다. 소파에


앉았는데 가슴 저 밑부분에서 밀려 올라오는 것이 있었다. 나도 모


르게 비명이라도 지를 듯한 기분이었다. 항상 똑같던 창의 어둠이


오늘 밤은 정체를 모를 기세로 다가와 나를 덮쳐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 다. ”


죽음이라는 가혹한 현실과 인간의 무력함을 통감하는 것은, 뭐라


해도 사람이 화장터 가마 속에서 타서 재로 돌아가 버리는 순간이


아닐까요? 키시모토 교수도 그때의 일울 생각하며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 다.


“죽는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지금 이것을 생각하고 있는


내가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너무 절망스러운 이야기이면서, 생각


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어떻게 하면 그 죽음의 불안과 허무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여


러 가지 가르침이 있습니다.


석가는, 죽음을 괴로워하는 이유는 인간이 삶에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제행무상(詰好然常), 제법무아(듬豁玄熙武), 모든 것은 변해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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