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IENCE ; 내안의 과학

(jiyu) #1

유전자 편집 기술의 윤리적 문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폭넓
게 이용될 아주 유용한 기술이지만 그와 동시
에 아주 위험한 기술이기도 하다. 모두가 알다
시피 유전자를 편집한다는 것은 인간의 신체에
매우 비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면 유전 질병으로 고
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고, 어쩌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기술은 후대에게까지 전해지는 유전
자를 다르는 기술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유전자
편집은 상상할 수도 없는 크나큰 재앙을 불러
올 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서 모기가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모기의 유전자를
편집했다고 생각해보자. 당장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은 모기가 없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이
로 인한 생태계 교란의 문제는 후대가 모두 떠
안게 될 것이다. 또한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의료
적 목적이 아닌 비의료적 목적, 예를 들어 외모
를 예쁘게 만드는 것, 혹은 머리를 더 똑똑하
게 만드는 것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었을때,
유전자 편집기술은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할 수


도 있다. 아수라 백작과 같은 양면성을 지닌
유전자 편집 기술은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
냐에 따라서 축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상용화 되기 전에
이에 관한 윤리적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되
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전망
우리의 유전자 편집 기술은 크리스퍼 캐스나
인의 개발을 통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했
다. 그러나 크리스퍼 캐스나인 기술 또한 완
벽한 것은 아니다. 크리스퍼 캐스나인 기술은
DNA를 정확하게 절단하는 기술이지 우리가
원하는 DNA를 끼워넣거나 염기서열을 교체
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한
계치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
고 있으며 최근에는 DNA를 이루는 두가닥의
서열 중 한 가닥만을 잘라 원하는 서열로 교
체하는 ‘프라임 에디팅’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
다. 이처럼 유전자 편집 기술을 날이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유전자 편집 기술!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도 좋을 듯하다.

크리스퍼 캐스 9은 유전자 편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를 개발한 과학자 에마뉘
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202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
리스퍼 캐스 나인은 이전까지의 유전자 가위
기술과는 다르게 비용과 노력이 훨씬 덜 들
었고 많은 개수의 염기서열을 한번에 인식할
수 있어 정확도 또한 매우 높았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들을 가진 크리스퍼 캐스나인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대중화시키는데에 큰 영
향을 미쳤다. 크리스퍼 캐스 나인 기술의 개
발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
술들이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유전자 가위
기술은 유전병 치료, 약물개발, 작물 품종개
량, 멸종동물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 편집의 새로운
시대를 연 크리스퍼 캐스나인이
바로 저희의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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