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IENCE ; 내안의 과학

(jiyu)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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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과학사전


잠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

잠에 대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잠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 2가지를 준비했다.
“왜 가위에 눌릴까?”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면 효과가 좋다?”
재미있는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보자.

렘수면 상태에서는 과격한 꿈을 꿀 때 스스로 다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들의 긴장도가 매우 낮아져 마비 상태가 된다.
보통의 경우 렘수면 상태에서 깨어나도 금방 근육이 긴장을 되
찾아 통제할 수 있게 되지만 비정상적으로 의식이 몸보다 빨리
깨어나면 의식은 깨어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수면마비현상
(다른말로 가위눌림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렘수면 상태에서는
심장박동과 호흡운동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수면마비 현상이
나타났을 때 호흡곤란이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보통 심한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섭취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졌을 때 가
위에 잘 눌리게 되는데, 기면증(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낮시간에 갑자기 잠에 빠지는 질환)이나 다른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면 수면마비를 더 자주 경험하게 된다.

커피를 마시자마자 15~2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것을 커피냅이라
고 하는데 커피냅은 카페인의 각성효과를 극대화시켜주어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보통 커피를 마시면 커피의 카페인이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데노신 대신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각성효
과가 나타난다. 카페인이 수용체와 결합하기 위해서는 아데노신과
경쟁을 해야하는데 아데노신의 양이 너무 많으면 카페인의 각성효
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커피를 마신 직후 낮잠을 자게 되면 잠
을 자면서 아데노신의 양이 줄어 카페인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
기 때문에 각성효과가 더 잘 나타나게 된다. 커피냅을 할 때는 깊
은 잠에 들지 않게 20분 이내로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커
피를 마시자마자 자는 것은 위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시도하지는 않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왜 가위에


눌릴까?


커피냅이


효과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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