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IENCE ; 내안의 과학

(jiyu) #1

메타물질은 아직 자연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물질이다. 좀 더 자
세히 말하면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의 배열과
구조를 바꿔서 빛이나 파동이 특이하게 반
사, 굴절 되도록 만든 물질을 말하는데 위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더 쉽다.


물이 들어있는 유리컵에 빨대를 꽂았을 때
빨대가 첫번째 그림처럼 끊어져서 보이는 경
우는 실제로 관찰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른
쪽처럼 빨대가 산 모양으로 꺾여 보일 수는
없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은 양의
굴절률을 가지기 때문에 그 어떤 물질도 위
와 같은 현상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 하지만
이를 가능케한 것이 바로 메타물질이다. 메
타물질은 음(-)의 굴절율을 가지는데, 이를
이용하면 우리 마음대로 빛을 꺾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메타물질을 이용해서 빛이 우리를
피해가도록 만들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가 어
떻게 물체를 보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물체를 보는 것은 물체에 반사된 빛
이 우리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빛은 기본적
으로 직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
리 눈과 물체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면 물체에
서 반사된 빛이 우리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
서 장애물이 가로막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는 장애물 뒤에 있는 물체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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