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이슈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탄소 중립을 실현하자는 결정까지는 매우 긴
역사가 있는데, 1992년 기후변화협약이 채
택된 이후, 장기적 목표로서 산업화 이전 대
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어느 수준으로 억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
때 EU 국가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2°C 목
표를 강하게 주장해 왔으며, 이 결정은 제16
차 총회 때 칸쿤 합의 채택으로 공식화되었
다. 하지만 이후 2015년 파리협정에서 2°C
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C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설정
되었고 *IPCC는 2018년 10월 우리나라 인
천 송도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지구온난화 1.5°C 특별보고서*」를 승
인하고 파리협정 채택 시 합의된 1.5°C 목표
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작년에 문재인 정
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
령은 2020년 10월 28일, “우리도 국제사회
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적 흐름에 적
극 동참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
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후 G20 정상
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며, 국제적인 협
력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과제”라면서 “한
국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국제사회
와 보조를 맞추고자 한다”고 2050 탄소중립
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밝혔고, 12월 7일 ‘제
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하
여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발표하
면서 15일 국무회의에서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정부안이 확정되었다.*IPCC;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한 국제기구.
1988년 11월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공동으로 설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