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체신 유물현황조사 정책연구_2021

(ksy) #1

제 2 장_연구의내용 정보·통신·체신관련유물현황조사및역사보존을위한정책방안연구


2 절 - 유 선 통 신


5. 전화교환기의 주요 발전사


가.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교환기


우리나라에서는 1896 년 대한제국의 궁내부용 전화가 개설되면서 도입된 스웨덴 엘엠·


에릭슨(LM Ericsson)사의 자석식 단식교환기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 교환기는 회선을
손으로 접속하는 회선 교환방식에 의한 자석발전기를 사용하는 수동식으로 100 회선 용량
이었다. 1902 년 3 월 서울-인천 간에 공중용 시외전화가 개통되고 이어 한성전화소(1902. 6.
6)와 인천전화소(1903. 2. 17)에서 시내 교환업무가 개시되었는데 이때 10 회선과 50 회선 용
량의 교환기가 사용되었다. 1908 년 경성우편국(지금의 서울중앙우체국)의 자석식 단식 교
환기의 수용용량 한계에 이르게 되어 도입한 교환기는 회선 교환방식의 수동식이기는 했
으나 공전식이었다.

나. 자동교환기의 등장
1935 년 3 월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나진우편국에 자동교환기가 설치되었고 같은 해
10 월에는 경성중앙전화국에 역시 자동교환기가 설치되었다. 나진에 설치된 교환기는 서독
지멘스의 스트로저 F형이었고 경성중앙전화국은 일본 NEC의 스트로저 A형이었다. 1960
년 8 월 용산전화국에 EMD 교환기가 설치되어 주로 도시지역에서 사용되었는데 1960 년대
이후 교환기의 기준이 되었다. 1976 년 9 월 설치된 전자통신개발추진위원회에서는 전자교
환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결정에 의해 1979 년 12 월 영동전화국과 당산전화국에
M10CN 전자교환기가 설치되면서 우리나라도 시대적 요청인 전자교환 방식이 도입되었다.
우리나라에는 M10CN(벨기에 BTM 반전자) NO. 1A(미국 AT&T 반전자) NO. 4(미국 AT&T
전전자) AXE-10(스웨덴 에릭슨 전전자) 등의 여러 기종이 도입되어 설치 운용되고 있었
다.

다. 전화교환기 국내 개발
1957 년 자석식 교환기가 개발된 것을 시작으로 공전식 교환기의 개발에 앞서 1959 년에
는 스트로저 자동교환기의 부품제조에 성공하고 1962 년 12 월에는 서울중앙전화국에 300
회선 용량의 스트로저 자동교환기가 국내 기술에 의해 설치되었다. 또한 1960 년에 국내
교환기의 표준으로 삼은 독일 지멘스의 EMD 교환기의 기술을 일부 국산화해 1964 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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