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웅
(최세웅)
#1
라를 갖고 나왔다.
카메라 안에는 아직 필름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필름을 현상했다.
옛날에 아버지가 어떤 사진을 찍었을까?
궁금해졌다.
현상 담겨져 된 있었다사진에는. 아빠랑 엄마랑 내가 어렸을 때의 모습들이
하지만 현상된 사진을 보고 나는 말을 잃었다.
어머니로 있었다. 추정되는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선명히 찍혀
한 장 한 장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왔다.
나는 이제 그 앞을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