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꿩 먹고 알 먹고”
외국어 교육에서 한국 제일의 명성과 실적을 자랑하는 삼육외국
어학원이 금번에 일본어 학습 교재롤 겸한 일한 대역(日韓對譯) 성
경 교과서를 출판한다 하니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옛날에 카룔
5세(Karl V)는 “하나의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은 하나의 새로운 사
람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01 말은 한편으로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외국어가 그
것을 학습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경험과 지식과 변화롤 가져다 준다
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여러 면으로 가까워지고 물적,
인적 교류를 점점 확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에게는 일본어의
중요성과 유용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삼육외국
어학원이 일본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만고의 진리
요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성경의 내용을 다룬 교과서를 대역으로 펴
내는 것은, 학생들에게 일본어도 가르치고 성경도 가르치는 일석이
조(력石三,鳥)의 효과롤 거둘 것입니다. 말하자면 “꿩 먹고 알 먹고,'
입 니 다.
하나의 외국어를 완전히 정복하는 일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며,
어느 정도 읽고 말할 수 있기까지는 배우는 데에도 매우 많은 시간
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해도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 언어들을 조금씩만 배우는 것
에도 상당한 유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대학 시절에 일본어롤 조금 공부한 적이 있는데, 그 얼마 안 되는
지식이지만 지금도 일본을 방문하거나 일본 친구들을 만날 때는 퍽
유용하고 생광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