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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과고난의의미
우리 매일의 삶은 결코 구름 없는 화창한 날들만은 아닙니다. 흐
린 날이 있는가 하면 비 오는 날도, 바람 부는 날도 있습니다. 질병
등 불행으로 인생이 중단될 때, 우리는 잠시 멈춰섭니다. 우리는 잠
시 멈춰서서 인생에 대해 생각합니다. 지혜의 사람이라고 일컬어지
는 솔로몬 왕은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
라”(전도서 7장 14절)고 말합니다. 우리는 역경이 닥칠 때 인생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고통 가운데서 우리는 평소 생활에
서 보이지 않던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이 있을 때 우리는 기도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로 다
가가는 것입니다. 영문학자 C. S. 루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고난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관심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즐
거울 때에 우리에게 속삭이십니다. 양심에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고
통의 때에는, 우리를 강하게 부르십니다. 고통은 귀머거리인 세상을
깨우시려는 하나님의 메가폰입니다.”
고난이야말로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가폰이고, 여기에
서 “인간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 고통의 메
가폰의 강한 호소를 통해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좀
더 깊은 기독교 체험으로 인도되었습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는 인
간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고난은 우리가 얼마나 약하고 무력한 존
재인지롤 밝혀 주고, 우리를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도록 인도해
줍 니 다.
아사노 준이치 목사는 인생의 고통 고난을 “구멍”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이나 마음속에는 크고 작은 구멍
같은 것이 있어서 그 구멍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그 구멍을 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