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대역) 당신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에-삼육외국어학원

(Seokhoon Kim) #1

죽음 437


전체를 통해서, 아니 엄마의 전 생애를 동해 하나님은 진실한 분이


시고, 그분의 사랑은 더욱더 깊고 크게 나를 감싸 주신다는 것 그


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셔서 천국으로 데려가 주신


다는 사실이란다. ...


부디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걷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


라.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 엄마의 고통을, 눈물을, 부르짖음을, 기


도를, 신뢰롤, 감사를, 밟고 넘어서 전진해 가거라.”


그 다음날 일기에, 그녀는 해 두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으로 교


회학교의 일, 예배, 성경연구, 기도회에 출석히는 일 등을 구체적으


로 열거하고, 끝으로 “평소의 ‘엄마’처럼 지내자”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결심대로 하루하루를 목사의 아내로서, 교인으로


서 그리고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체력도 쇠약해져


갔습니다. 죽기 4일 전 일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이제 할 수 없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군


가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회장실도 갈 수 없게 되었고, 숨 쉬는 것


도 자신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산소통에 비


닐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마치 강아지와 같습니다. 때


때로 끙끙대는 것조차.


하지만 하나님, 눈은 보입니다. 귀도 들립니다. 글도 쓸 수 있습


니다. 입으로 노래할 수 없어도, 머리와 마음으로는 찬미가를 부를


수 있습니다. 바람의 상쾌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자상


함에 기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보리차 맛이 너무 시뭔합


니다. 생각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감 사 합 니 다’라고 끊어서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날


짜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살아 있습니다. 이렇게 충실하게요. 하나님, 무


엇보다도 기쁜 것은 하나님을 믿고 바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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