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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_정보통신체신 유물보존방안 정보·통신·체신 관련 유물 현황조사 및 역사보존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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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서 미래를 가늠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이다.
라. 해외 정보통신·체신 기관과의 국제교류
해외에서는 자국의 정보·통신·체신자료 뿐만 아니라 해외의 정보·통신·체신 자료
를 수집하여 국제적 수준의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현재 정보·통신·체신박물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정보·통신·체신과의 교류를 보다 활발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외국의 관련 기관과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새롭게 창출된다.
4. 박물관 설립을 통한 유물 보존관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강국이라는 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국 780 여 개 국공립·사립 등록박물관 중 정보통신 관련 박물관은 단 한 곳도
없다. 이전에 용산전화국에 있던 전기통신박물관과 남대전전화국이 운영하던 충남전기통
신박물관은 각각 청사 증개축·임대 과정에서 폐관됐었다. 두 박물관에 있던 사료 6 천여
점은 KT 원주연수원에 보관 중이며 연구목적 외에는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KT는 지난 2020 년 10 월 한성정보총국 개설 135 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전시관 'KT텔레뮤지
엄'을 선보였다. 온라인을 통해 KT가 소장한 6 천여점의 통신 사료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전시다. 하지만 현재 온라인 전시를 제외하고는 직접 찾아가서 통신 역사 기념품이나 사
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은 찾아볼 수 없다. 5 세대(5G) 첫 상용화 등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 마땅한 정보통신박물관이 없어 정보통신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대부분 정보통신 박물관
이 마련돼 있다. 미국 등 세계 각 나라는 정보통신박물관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가까운 이
웃나라인 중국은 베이징에 중국통신박물관이 설립돼 있고, 일본도 도쿄에 큰 규모로 NTT
기술 역사관을 갖추고 있다. 우리도 하루 속히 정보통신박물관을 설립하여 우리의 자랑스
러운 통신의 역사를 보전하고 이를 전시하여 후손에게 알림과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발
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