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체신 유물현황조사 정책연구_2021

(ksy) #1

정보·통신·체신관련유물현황조사및역사보존을위한정책방안연구 제^2 장_연구의내용


3 절 - 무 선 통 신


제 3 절 무선통신

1. 무선통신의 주요 발전사


가. 무선통신의 시작


우리나라의 무선통신은 무선전선으로 해안국과 선박국간에 발착하는 무선전보에서 출


발하였다. 무선국이 언제부터 개통되었는지 그 시기는 아직 정립 되지 못하였다. 월미도


등대가 최초로 점등된 시기는 1903 년 5 월경으로 추측되는데 이때부터 무선전신이 등대 시


설과 함께 가설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1901 년 11 월 29 일이나 1902 년 5 월 각 항 무


선전신 가설 요구에 월미도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측 기록


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무선전신시설은 1910 년 8 월 15 일에 착공하여 9 월 5 일에는 선박국


광제호와 월미도 해안국 사이에 최초의 무선시설이 준공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나. 일제 강점기의 무선국


일제 강점기에 따라 경성. 목포. 제주. 부산. 청진. 원산. 나진무선국 등이 건설되었다. 한


일간의 무선 연락은 일본 육군이 작전지시 통신을 목적으로 시설한 경성 육군 무선전신소


와 일본의 금택 육군 무선전신소간에 1922 년 12 월 10 일 한일간 전보의 일부를 임시로 소


통시킨 것을 그 효시로 한다. 한편 공중통신량이 급증하고 1925 년에 공포된 선박 무선전


신시설법에 따라 200 톤급 이상 또는 50 인 이상이 승선할 수 있는 선박에 무선시설을 하게


되자 선박통신을 위해 부산과 진남포무선국이 설치되었으나 후에 일반공중통신도 취급하


였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중통신만을 위한 무선시설과 선박만을 취급하는 무선시설은 엄


밀하게 구분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공중무선통신업무는 1923 년 4 월 1 일부터 서울 중앙


우체국 용산전신분실에서 최초로 취급하였다. 그 후 총독부 체신관서 관제의 개정에 따라


1923 년 6 월 11 일부터 서울 무선전신국으로 개칭하고 봉황도 육군 무선전신소 김택 무선전


신취급소 및 대련 무선전신소의 고정국 등을 교신상대국으로 일문 및 구문전보의 접수와


교부무선전신에 의한 탁송전보의 취급해안국 업무 등을 취급하였다. 그 후 시설의 개설


및 확장이 절실함에 따라 1925 년과 1926 년 계속 사업으로 확장공사를 진행하였다. 서울무


선전신국을 서울무선전신국 용산분실(용산송신소)로하고 청량리에는 새로운 청사를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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