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_연구의 내용 정보·통신·체신 관련 유물 현황조사 및 역사보존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2 절 - 유 선 통 신
블은 심선의 접속방법으로 층형방식과 유니트형 방식의 2 종류가 있었는데 페어수가 많은
것은 주로 유니트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아. 동축케이블 건설 및 개통(경부 1975 년)
장거리전화를 위한 시외전송로는 나선실선회선 나선반송회선과 나선을 케이블화하거나
케이블을 반송화한 회선이며 그 중에서도 유선에서는 무장하케이블을 사용한 무장하케이
블 반송이 그 중추를 이루었다. 이러한 시설들은 그 전송 특성상 사용 주파수에 한계가 있
어 나선의 OS-12방식과 케이블의 T-12ATR방식 모두 150kHz의 한계주파수에서 고작 12 통
화로를 얻을 수 있는데 그쳐 대용량의 회선군을 필요로 하는 시대의 요청에 따라 1967 년
부터 동축케이블의 도입을 계획하여 제 3 차 통신사업 5 개년계획 기간 중 계속하여 이를 추
진하였다. 1967 년 5 월 12 일 서울·수원 간 8T-42p 세심동축 케이블 포설 공사를 기공하였
으며 이것이 동축케이블 통신방식 사용의 시발이었다. 1975 년 우리나라 통신권의 대동맥
이 될 서울·부산간 동축케이블공사가 7 년 8 개월 안에 완공되어 동축반송에 의한 통신회
선이 개통되었다. 이로써 폭주하는 시외통화를 신속 정확히 소화하며 기존 마이크로웨이
브 통신방식과 함께 기간통신망의 2 원화를 이루게 되었다.
자. 광케이블의 개발
동케이블은 근대화 초기 전화기 가설과 함께 놓이기 시작했고 1980 년대 집 전화가 급속
도로 보급되면서 도서와 산간벽지에까지 동케이블이 설치되었다. 1990 년대 들어서는 음성
서비스 이외에 모뎀에 연결돼 데이터 및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00 년대 초
엔 전화선(동케이블) 기반의 ADSL방식(비대칭형 디지털 가입회선)이 개발되어 통신 통로
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전화선을 이용한 VDSL방식(초고속 디지털 가입 회선)이
상용화되었으나 2005 년부터 광케이블 기반의 FTTC이나 FTTH 등의 광랜이 보급되면서 사
양길에 접어들었다. 한편 동케이블은 무게가 광케이블의 수십 배에 달해 설치 과정에서도
어려운 점이 많았으며 초기에는 지하매설이 아닌 지상 전주에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가설 작업을 하는 직원들이 날씨나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전국 이어주던 전화선인
동(구리)케이블이 사라지고 동케이블에 비해 가볍고 효율적인 광케이블이 일반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