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체신 관련 유물 현황조사 및 역사보존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제^2 장_연구의 내용
4 절 - 정 보 통 신
2. 정보통신의 발전사
가. 모스부호를 이용한 정보통신의 시작
우리 나라는 1885 년 9 월 28 일 서울과 인천에 최초의 전신이 가설되었으며 전건을 두드
려 모스부호(Morse Code)를 문자화하여 전보를 송수신하는 방식이었는데 1960 년대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이 데이터통신의 효시라 할 수 있다. 한편 모스부호를 천공테
이프를 사용해서 송수신을 하여 부재시에도 동작이 가능한 인쇄전신기가 1939 년 처음 도
입되었는데 일제 강점시기 일본 문자를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초기 인쇄전신은 두 지점
사이에 전용회선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이를 전용전신 또는 단순히 인쇄전신(텔레타이
프)이라 한다. 그러나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교환방식으로 전환된 것
이 가입전신이다. 한국에서는 1965 년 12 월 5 일 서독제 텔렉스 자동교환시스템이 도입되어
운영되면서 당시 국제무역의 교신방식으로 팩시밀리 이전에는 유일한 문자통신 수단으로
서 사용되었다. 이후 1967 년 컴퓨터 도입 그리고 1972 년의 외한은행의 전용 데이터 통신
도입으로 시작된 정보통신은 인터넷 통신으로 발전하면서 문자통신은 인쇄전신에서 컴퓨
터통신으로 중심축이 이동하였으며 1990 년대 후반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사용빈도가 줄
어들게 되었다.
나. 인쇄전신기(한글가로 풀어쓰기)
전신업무에 한글 가로 풀어쓰기 인쇄전신기를 1957 년 1 월 17 일부터 서울 부산간에 설치
하여 운용하였는데 당시 한글타자기는 그 글자판이 다양다종하여 타자기 보급 및 한글문
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이를 시정하기 위해 타자기의 글자판을 통일하고
자 하였다. 문교부(현 교육부)가 주관하여 전문가와 이용 실무자로서 협의회를 구성하고
전후 15 회에 걸쳐 타자기의 장단점을 토의하였다.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채